
영화 프레무토스(Premutos - Der Gefallene Engel, Premutos: The Fallen Angel, 1997)에 나오는 죽은 자들의 왕으로 좀비들을 부리며 부활하려고 한다. 인류가 있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루시퍼 이전에 하늘에서 쫓겨났다고 하는 이 타락천사는 본래 고대의 신으로 삶과 죽음의 지배자이다. 그는 신과의 싸움에 져서 죽었으며 재앙과 증오, 죽음과 죄악을 위해 부활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프레무토스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의 능력은 좀비들을 만들고 좀비들보다 약간 더 빠르고 힘이 센 정도밖에 없어서 그는 과거 수세기동안 여러 번 부활하나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1942년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영생의 서에 대해 알게 되어 죽은 자신의 연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프레무토스의 힘을 빌리려 했으나 실패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자신의 집 마당에 책과 부활의 약품들을 몰래 묻어났으며 이것들은 후에 월터에 의해 다시 세상에 나온다.

밀리터리 마니아인 그는 무기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다. 생일날 자신의 집에 좀비들이 쳐들어와 가족과 친구를 공격하자 이에 격분하고 좀비들에게 총을 겨눈다.

프레무토스의 아들의 환생자로 그는 전생동안 죽어서 프레무토스로 부활했으며 이번 생에서도 마찬가지의 운명을 겪는다. 그는 현재 월터의 아들로 전생에 대한 환상을 계속 본다. 감독 올라프 이텐바흐(Olaf Ittenbach)가 직접 배역을 맡았다.

본래 그는 타냐의 연인으로 타냐가 중국으로 떠난 후 에디트(Edith)를 만나 결혼한다. 하지만 친구가 눈 앞에서 폭탄테러를 당한 데다 호들갑을 떨고 험담을 퍼붓기 좋아하는 아내 때문에 명량하던 그는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이후 월터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그는 좀비들의 공격에 소극적인 성격에서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중국으로 떠났다 다시 돌아온 휴고의 전 연인. 성격이 바뀐 휴고의 모습에 측은해 했으며 에디트를 싫어했다.


루돌프가 마당에 몰래 묻어두고 수십년 후 월터가 찾아낸다.


하지만 악마를 추종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살해당한다.

목사는 성인 잡지를 보다가 소리를 듣고 나오던 중 당한다. 과거에 프레무토스 신봉자들을 제거한 기독교가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는 것은 현재 기독교의 타락을 보여준 것이다.







이 숫자만 보면 알겠듯이 영화 후반부는 핏빛의 연속이다.

영생의 서와 전기톱 등을 보면 알 듯이 본 영화는 이블 데드에 많은 부분을 빚진 스플래터 영화이다.
B급 독일 좀비 영화인 프레무토스는 독일 고어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올라프 이텐바흐(Olaf Ittenbach) 감독의 작품이다. B급 영화 특유의 허접한 스토리는 중반까지 지루한 면이 있으나 후반 좀비들과 싸우는 고어신은 수준급이다.
본 영화는 독일 사회의 불안 요소를 보여준 작품이다. 휴고의 친구는 자살 폭탄 테러로 죽었고 휴고의 가정, 월터의 가정은 가족끼리의 대화가 짜증일색으로 화목하지 못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초중반이 극히 지루한 것도 독일 사회의 모습을 일부러 표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었을까?)
결국 월터와 휴고는 좀비가 나타나서라도 세상이 변했으면 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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